"경영 독립성 중요..닛산-르노-미쓰비시 車 '3각 동맹' 바람직"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일본 닛산 차의 사이카와 히로토 최고경영자(CEO)는 이미 협업 파트너인 프랑스 르노와 합병할 필요가 없다고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이카와는 25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회견에서 "합병이 부작용을 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다.

니혼게이자이는 르노 지분 15%를 보유한 프랑스 정부가 합병을 압박해왔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앞서 닛산이 프랑스 정부 지분의 상당 부분을 인수해 르노와의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는 방안이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닛산은 표결권이 없는 르노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르노의 경우 표결권이 제한된 닛산 지분 43.4%를 갖고 있다.

사이카와는 대신 닛산-르노-미쓰비시 車 간 `3각 동맹' 유지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립성을 유지한 채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