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악성 주택 재고인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지방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말 기준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9천567호로 전월보다 4.1%(375호) 늘었다고 26일 공개했다.

충남은 2천553호로 전월보다 10.5% 증가했고 경남도 1천669호로 12.1% 늘었다. 대구는 123호로 미분양 물량 자체는 적었지만 전월비 증가율이 66.2%에 달했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3월 말 기준 전월(1만1천712호) 대비 2.4%(281호) 증가한 1만1천993호로 조사됐다.

6만호를 넘었던 전국 미분양주택은 지난달 5만호대로 소폭 감소했다.

3월 말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전월(6만903호)대비 4.8%(2천899호) 감소한 총 5만8천4호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후반부터 5만호대 후반을 유지하다 2월에는 6만호를 넘어선 바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8천707호로 전월(9천970호) 대비 12.7%(1천263호) 줄었고 지방은 4만9천297호로, 전월(5만933호) 대비 3.2%(1천636호)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이 전월(6천245호)보다 9.5%(592호) 감소한 5천653호, 85㎡ 이하는 전월(5만4천658호) 대비 4.2%(2천307호) 줄어든 5만2천351호로 집계됐다.

전국 미분양주택 현황과 관련된 기타 내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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