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국채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필 올랜도 수석 전략가는 25일(미국시간) CNBC 방송에 출연해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의 변곡점은 5%"라며 걱정할 상황이 아니라고 말했다.

금리가 최근 3%를 넘어선 만큼 2%포인트의 여유가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올랜도 전략가는 "견조한 기업 실적이 국채 10년물 금리가 3%를 돌파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몰아낼 것"이라며 주가 상승세가 살아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현재보다 15% 높은 3,100까지 뛸 것으로 예측했다.

올랜도 전략가는 "이번 어닝 시즌은 7년 만에 가장 긍정적인 수준"이라며 "기업 실적이 4개 분기 연속으로 호조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변동성이 큰 가운데 증시 궤적이 연초와 연말 주가가 높은 바벨 형태를 보일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올랜도 전략가는 오는 4분기에 주가가 뛸 것이라며 미국의 무역 정책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정책, 중간 선거,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검 등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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