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올해 1분기 중 일반인의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지난 분기보다 0.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2.0%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한은은 26일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2018년 4월)에서 "일반인 인플레이션은 높아졌지만, 전문가그룹은 소폭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외 투자은행, 증권회사, 시장 조사 분석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문가그룹의 단기(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4분기 2.0%에서 1분기 1.9%로 0.1%포인트 낮아졌다.







한은은 기조적 물가 흐름을 나타내는 물가지표들은 오름폭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올해 1월 보험서비스료 동결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했다가 2개월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1분기 중 경직적 물가지수(규제가격 제외)는 지난해 4분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서비스료는 지난 2년 동안 1월 20%씩 인상됐지만, 올해 1월에는 동결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품목별 기여도를 살펴봤을 때, 1분기 중 농·축·수산물 가격의 플러스 기여도가 소폭 확대된 것으로 한은은 분석했다. 농·축·수산물의 1분기 물가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1.7%를 나타냈다.

석유류 가격 및 서비스요금의 플러스 기여도는 축소됐다.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전년비 기준으로 2017년 4분기 8.0%에서 올해 1분기에는 3.9%로 매우 줄어들었다.

전기·수도·가스요금은 마이너스 기여도가 소폭 축소됐다.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3.3%였던 해당 물가는 올해 1분기 -1.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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