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6일 공공리모델링 셰어하우스 사업지구 중 최초 시범지구로 선정된 서울 장위동 셰어하우스 입주식을 열었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사업은 고령자, 대학생 등 1~2인 주거취약계층의 주거지원을 위해 LH가 도심지내 단독·다가구주택 등을 매입해 리모델링(재건축) 후 시중 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이다.

작년 11월 국토교통부는 주거복지로드맵에서 2022년까지 셰어하우스 총 5만실(건설형 3만, 매입형 1만, 임차형 1만)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공공리모델링(매입형) 셰어하우스 중 최초로 입주하는 장위동 셰어하우스는 지난 3월 26일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장위동 셰어하우스는 기존 노후 단독주택을 4층으로(총 8호실) 리모델링해 서울 소재 대학교 재학생에게 공급했다.

침실 등 개인적인 공간은 개인별로 따로 사용하고, 1층의 커뮤니티 공간, 주차장과 4층의 주방, 거실 등은 공동으로 이용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줄고, 입주민 간 공동체 의식이 강화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입주세대 특성을 고려해 무인택배함, 방범CCTV 등 범죄예방을 위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건물외부는 불에 타지 않는 소재(외부:점토벽돌, 피로티천장:금속재 마감)로 화재예방에도 만전을 기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젊은 세대의 세분화된 주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셰어하우스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며 "대학가 인근을 중심으로 저렴하고 좋은 시설은 갖춘 셰어하우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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