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림산업이 올해 1·4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했다.

대림산업은 26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액 2조 8천331억원, 영업이익 2천450억원, 당기순이익 2천46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공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실적이다.

연합인포맥스가 대림산업의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한 국내 증권사의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매출액 2조5천794억원, 영업이익 1천315억원, 당기순이익 1천334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설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견인했다.

건설사업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55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33% 증가했다. 주택부문의 분양 호조와 도급 증액 효과 등이 반영됐고 토목부문 원가율이 회복됐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매출액 2조 1천85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매출액 2천975억원, 영업이익 232억원을 올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가격 상승과 폴리부텐 제품 경쟁사의 증설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다소 감소했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0% 증가한 3천84억원, 당기순이익은 65% 증가한 2천463억원을 올렸다. 석유화학계열 관계회사인 여천NCC가 양호한 유화 시황 지속에 힘입어 꾸준한 실적으로 순이익 확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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