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스프레드 비드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26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과 같은 마이너스(-) 16.1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7.90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6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0.80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 3% 안착에도 대부분 구간에서 상승했다.

특히 현물환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비드가 탄탄하게 유입됐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1전과 -3전에 마무리돼 월말 수급 대비 매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외국계은행과 시중은행 간 크레디트 라인 이슈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스와프포인트 상승에 영향을 줬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채를 팔고 있지만, 누적으론 순매수라서 '셀 앤 바이(sell and buy)' 수요가 있다"며 "역외 NDF에서부터 매수 수요가 많고 달러 자금이 남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지 않고 '베드네임'으로 비드가 나오니까 해소가 안 되긴 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관련 코리아리스크가 줄어든 상황에서도 외국계은행들이 줄인 익스포저를 원상복구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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