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6일 중국증시는 미국 정부의 화웨이 조사 소식에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42.94포인트(1.38%) 하락한 3,075.0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4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638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38.86포인트(2.15%) 급락한 1,770.40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8천6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612억 위안으로 늘었다.

미국 법무부는 ZTE(중흥통신)에 이어 화웨이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위반했는지에 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쉬펀즈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왕 첸 파트너는 "무역전쟁의 공포가 시장을 덮으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고 말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자동차와 생활 소비품에 대한 수입관세를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또 미국의 어떤 투자 제한 조치에도 중국은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배당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격력전기(000651.SZ)는 8.97% 떨어졌다.

귀주모태주(600519.SH)는 1.84%, 중신증권(600030.SH)은 2.09%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운수 등이 올랐고, 가전, 전자설비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1.06% 내린 30,007.68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2% 하락한 11,949.3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무역 전쟁 우려에 중국 증시와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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