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스웨덴 중앙은행(릭스방크)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 0.5%로 동결하고 상당 기간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26일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레포 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0.5%로 동결했다.

이날 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최근 근원 인플레이션은 예상 밖으로 낮았고,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면서 물가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스웨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다.

다우존스는 지난 3월 스웨덴의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로 올랐지만, 이는 유가 상승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연말까지 금리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전반적인 경제 전망은 지난 2월의 통화정책회의와 크게 다른 차이가 없다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은 이전 전망보다는 다소 느리게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스웨덴 크로나의 가치는 하락 전환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5시 10분 현재 달러-크로나 환율은 전장대비 0.49% 급등(크로나 가치 하락)한 8.6025크로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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