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롯데렌탈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초과수요를 확보했다.

26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2·3·5년으로 만기를 나눠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 미래에셋대우가 대표주관을 맡았다.

총 500억원을 모집하려던 2년물에 3천100억원, 1천억원 모집 3년물에 3천600억원, 500억원 모집 5년물에 1천700억원 등 총 8천400억원의 주문이 모두 희망금리밴드 내 유효수요로 잡혔다.

2년물의 경우 -3bp, 3년물 -6bp, 5년물 -12bp 수준에서 각각 개별민평금리 대비 언더(-) 수준에서 발행금리가 책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렌탈은 이번에 확보하게 될 자금 가운데 1천억원은 오는 5월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 1천억원은 오는 6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차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대 3천억원까지 증액 발행하게 되면 오는 7월 만기도래하는 1천200억원 회사채도 차환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수요예측 흥행은 롯데렌탈의 'AA-'의 우수한 신용등급과 시장점유율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신용평가는 "롯데렌탈이 2010년 이후 자동차 렌탈사업 국내 1위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롯데그룹의 지원능력과 지원 의지를 고려한 지원 가능성은 높은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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