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7일 국채선물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 흐름을 따라 약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 약세 폭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4.37bp 오른 연 2.3688%에 마쳤다. 유럽의 통화완화 정책 약화 기대로 독일 국채(분트) 가격이 밀린 영향으로 장기물 가격도 내렸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10~109.20

-NH선물: 109.08~109.18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ISM 서비스 지수 상승과 독일 국채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 6월 ISM 서비스 지수는 57.4(전월 56.9)로 기대치를 상회. 주초 ISM 제조업 지표의 개선에 이어 서비스 지수 또한 기대치를 상회. ADP 고용 증감은 15만 8천건으로 기대치 18만 5천건을 하회했으나 시장 영향력은 제한됨.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하락 출발이 예상됨.

◇ NH선물

6월 미 고용지표를 앞두고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된 ECB 의사록으로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 행보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시장도 약세 압력이 이어질 전망. 국채선물시장은 금일 미 고용 및 다음 주 옐런의장 발언 등을 앞둔 관망심리 속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하는 흐름. 외국인은 3년선물 9월물이 근월물로 거래되기 시작한 이후 총 73,343계약을 계약을 매도하며 누적 매수 포지션은 7만계약 미만으로 축소. 가파른 매도공세가 이어져 온 만큼 향후 매도세가 다소 둔화될 수도 있겠으나 대내외 통화정책 기조 관련 불확실성 및 대북리스크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매도 가능성 상존. 이들의 매수포지션 규모 전저점은 5월 중순 당시 5만3천계약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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