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비핵화와 함께 남한의 대북 투자가 논의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민간연구소 '국가이익센터'의 해리 카지아니스 국방연구국장은 27일 폭스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나올 수 있는 큰 뉴스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적절한 대가(price)를 받으면서 비핵화에 대해 토론할 의사가 있다고직접 말하거나 구체적인 조건으로 핵 포기에 대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한이 북한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의 일부를 해제하거나, 과거 중단했던 남북 협력 프로젝트의 재개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다만 남한으로부터의 대규모 투자는 현재로서는 불가능"이라고 덧붙였다.

카지아니스 국장은 또 북한이 막대한 노동력과 수조달러에 달하는 지하자원을 보유한 사실을 지적하며 "남한의 기업들은 북한 시장에 대한 접근과 주도권을 매우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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