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기아차동차가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올렸다.

기아차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5천622억원과 영업이익 3천56억원, 당기순이익 4천320억원 등을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만3천77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3% 감소한 52만1천724대 등 64만5천495대(0.2%↑)를 기록했다.

매출은 급격한 원화 강세와 재고 축소를 위한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었다.

영업이익은 매출원가가 큰 폭으로 늘고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20.2%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6%포인트 감소한 2.4%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외화환산이익 감소 및 관계사 손익 감소에 따른 지분법 손익 감소로 전년 대비 43.6% 줄었다.

다만 기아차의 이번 실적은 금융시장의 기대치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사이 10개 증권사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기아차는 1분기 매출 12조2천496억원, 영업이익 2천972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기아차는 앞으로 신차효과 극대화, 신흥시장 공략 강화, RV 및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경쟁력 있는 신차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로 수익성 방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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