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한국투자증권이 기업공개(IPO) 주관을 맡은 종목의 평균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신한금융투자가 주관한 종목의 평균수익률은 가장 낮았다.

27일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1월 2일부터 전날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한 14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주가상승률을 대표주관사별로 계산한 결과(화면번호 8414)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한 기업의 평균수익률이 129.8%로 가장 높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케어랩스와 엔지켐생명과학의 IPO를 주관했다.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 기업 케어랩스 주가상승률은 193%로 공모주 중에서 가장 높았다. 신약 개발업체 엔지켐생명과학 수익률도 66.6%를 기록해 5위권 안에 들었다.

카페24 IPO를 주관한 미래에셋대우와 유안타증권의 평균수익률은 115.8%를 기록해 2번째로 높았다. 전자상거래 플랫폼업체 카페24는 '테슬라 상장 1호' 기업으로 공모주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형 테슬라 요건 상장제도'는 일정수준 이상의 시장평가를 받고 영업기반을 갖춘 기업은 현재 이익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수 있는 제도다.

동구바이오제약 IPO를 주관한 NH투자증권은 3위를 차지했다. 동구바이오제약 수익률은 108.4%다.

하나금융투자는 평균수익률 81.9%로 4위를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링크제니시스와 배럴 IPO를 주관했다.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 링크제니시스와 의류업체 배럴 수익률은 각각 61.8%, 102.1%다.

알리코제약 IPO를 주관한 IBK투자증권은 수익률 59.2%를 나타내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화투자증권은 에코마이스터를 주관하며 6위를 기록했다. 정밀기계 제조업체 에코마이스터 수익률은 36.4%다.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오스테오닉을 주관한 키움증권은 평균수익률 28.9%로 7위를 차지했다. 벤처캐피털업체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의료기기업체 오스테오닉의 수익률은 각각 28.9%, 0%다.

대신증권은 평균 주가상승률 26.1%로 8위를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애경산업과 에코마이스터, 아시아종묘, SG를 주관했다.

대신증권은 주관금액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종묘업체 아시아종묘와 아스팔트콘크리트 생산업체 SG 수익률이 각각 -1.8%, 15.8%로 저조해 평균수익률이 하락했다.

씨앤지하이테크를 주관한 신한금융투자는 꼴찌를 차지했다. 반도체 장비기업 씨앤지하이테크 수익률은 -6.6%로 공모주 중에서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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