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윤정원 기자 = 일본은행(BOJ)이 물가 목표 달성시한을 삭제한 것은 정책변화의 신호탄이란 진단이 나왔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다이와 증권의 이와시타 마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이날 정책 성명에서 물가 목표 달성시한에 대한 문구를 삭제했다"며 "정책변화의 준비를 시작한다는 의미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BOJ가 더는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늦출 필요가 없다"며 "물가 상승률이 2%로 오르고 있다는 증거가 불충분해도 추가 완화 조처를 내놓지 않아도 된다"고 분석했다.

BOJ는 그동안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해 마이너스 금리, 대규모 양적 완화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까지 동원해왔다.

BOJ는 이날 이틀간의 정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마친 뒤 당좌 계정 일부에 적용하는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 목표치를 0% 정도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자산 매입 규모를 동결했으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1.3%로 0.1%포인트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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