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월말 에셋스와프 물량에도 외국인의 원화채 수요로 하단이 지지됐다.

2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16.2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하락한 -8.00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오른 -3.5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내린 -0.8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구간별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하단이 지지됐다.

월말을 맞아 에셋스와프 물량이 장기물을 위주로 나오면서 1년물이 하락했다.

다만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앞두고 외국인의 원화채 수요로 인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이 제한됐다.

연합인포맥스 '금감원 외국인 잔고'(화면번호:4576)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 채권 잔고는 지난 25일 기준으로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여 약 104조6천억 원이다.

달러 자금 유동성이 나쁘지 않으나 월말 오퍼 수요를 반영해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와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각각 -3전과 -8전으로 내려섰다.

남북정상회담 결과 관망심리에 따라 시장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장기물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왔지만 달러 유동성이 나쁘지 않아 역외 비드가 좋았다"며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재정거래 수요가 국내로 들어오면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며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채 매수 등 자금 유입 흐름이 스와프포인트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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