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CJ E&M이 올해 1분기 방송, 음악, 영화 등 주요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

CJ E&M은 올해 1분기에 매출 4천765억원과 영업이익 345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20.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7.5%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0.7% 증가한 337억원이다.

이는 금융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8곳의 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CJ E&M은 1분기에 매출 4천338억원과 영업이익 302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CJ E&M은 TV와 디지털 광고 매출 성장, 음악 자체 지적재산권(IP) 강화 등으로 견조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모두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방송 부문에서는 '윤식당2', '마더' 등 주요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9.1% 성장한 3천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246억원으로 집계됐다.

TV광고 매출, 디지털 광고 매출, 주문형 비디오(VOD) 매출이 일제히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화 부문은 '1987',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콘텐츠로 24%의 배급 점유율을 기록하며 매출 656억원, 영업이익 52억원을 달성했다.

음악 부문에서는 '워너원', '헤이즈' 등 자체 음반·음원의 성공으로 매출 562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공연 부문은 매출 14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킹키부츠', '햄릿:얼라이브', '광화문 연가'의 연속 흥행이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CJ E&M 관계자는 "콘텐츠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 방송, 음악, 영화 부문 영업이익 확대와 공연 부문 흑자 전환 등 수익성 개선을 이뤘다"며 "2분기에도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디지털 사업 가속화로 시장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