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7일 중국증시는 국영 기금의 투자 소식에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20포인트(0.23%) 상승한 3,082.23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100만 수(手:거래단위)로 줄었고, 거래 규모는 1천795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5.73포인트(0.32%) 오른 1,776.13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6천500만 수, 거래 규모는 2천326억 위안으로 줄었다.

국영펀드인 중국증권금융공사(증금공사)는 지난 1분기 200억 위안(약 3조4천억 원)이 넘게 중국 증시 우량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이날 중국 양로보험기금이 3천66억5천만 위안(약 52조 원)의 자금을 이미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한 정상회담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 완화 호재도 있었다.

다만 미국의 ZTE(중흥통신) 제재와 화웨이 조사 등 무역 전쟁 충격은 증시에 여전히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은 연일 핵심 기술을 독자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거풍투고는 단기적으로 증시가 바닥을 찾으며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금공사의 지분 확대 소식에도 중국평안보험그룹(601318.SH)은 3.53% 내렸다.

만부바이오테크(300482.SZ)가 3.81% 오르는 등 바이오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 의료서비스, 바이오제품, 항공운수 등이 올랐고, 식품음료, 정보기술(IT)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91% 상승한 30,280.67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98% 오른 12,066.58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 등 호재에 올랐다.

중국 증시는 오는 30일과 5월 1일 이틀간 노동절로 휴장한다. 홍콩 증시는 30일은 정상 거래하고 5월 1일만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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