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이 일부 동맹국에 대해 다음 달 1일까지 유예했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추가로 유예할 것으로 보인다고 CNBC가 보도했다.

또 한국에 대한 관세는 영구적으로 면제될 수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CNBC는 27일 "관세 추가 유예 기간은 나라별로 무역협상 진행 상황 등에 따라 다양할 수 있다"며 "캐나다와 멕시코는 다음 주 재개될 나프타(NAFTA) 협상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문제에 진전을 이룬 만큼 유예 기간이 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은 "한국의 경우 새로운 협상으로 쿼터 도입에 합의했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관세가 면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미국 당국의 한 관계자는 "쿼터제는 관세가 유예된 모든 나라와 논의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유럽연합(EU)을 제외한 국가들과의 관세 유예 논의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담당하고 있다. EU는 상무부가 논의를 주도하고 있으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전체 협상을 총괄하고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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