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올해 1·4분기 땅값 상승률은 세종, 부산, 서울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9일 올해 1분기 땅값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세종시가 1.56% 올라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산(1.53%)이 뒤를 이었다고 공개했다. 서울(1.28%), 제주(1.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1분기 지가변동률, 출처:국토부>

시군구별로는 서울 동작구가 2.2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 용산구(2.24%), 부산 해운대구(2.0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울산 동구가 0.61% 떨어지며 가장 저조했고 전북 군산시도 0.25% 내렸다.

올해 1분기 전국 땅값은 평균 0.99% 상승하여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오른 가운데 수도권(1.02%)과 지방(0.93%)이 차이를 보였다.

용도별로는 주거(1.15%), 상업(0.93%), 계획관리(0.92%) 순이었고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1.09%), 상업용(1.04%), 전(0.86%), 답(0.84%) 순으로 올랐다.

1분기 토지거래량은 총 87만 필지(541.0㎢)로 전년 동기보다 21.6% 증가했다.

국토부는 토지 실거래신고 의무화가 지난해부터 시행되면서 전년비 분양권 거래가 큰 폭으로 늘었고 매매 거래 등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광주(51.0%), 경기(44.6%), 인천(42.3%), 서울(38.0%) 등에서 거래가 많이 늘었고 제주(-19.2%), 경남(-10.2%)은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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