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광공업생산이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8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2.5% 줄었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예상치인 전월 대비 0.31% 증가를 밑도는 결과다.

광공업생산은 1월에는 1.0%, 2월에는 1.1%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1.2%)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3.7%), 기계장비(-4.3%)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2.5%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5.0%) 등에서 증가했지만 자동차(-12.5%), 금속가공(-13.8%) 등이 줄어 4.3% 줄었다.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1.8%)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1.3%), 숙박·음식점(4.8%)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0.4%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교육(-1.6%) 등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5.4%), 도소매(3.3%) 등이 늘어 2.3%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비내구재(-0.3%)는 감소했지만 승용차 등 내구재(6.6%), 의복 등 준내구재(5.5%)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2.7%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3.5%) 투자는 증가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1.6%) 투자가 줄어 전월에 비해 7.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6.1%)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4.5%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 증가했지만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광공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줄어 1.0%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장단기금리차, 구인구직비율 등이 증가했지만 수출입물가비율,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하여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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