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 등으로 코스피가 2,500선을 돌파했다.

3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20포인트(0.48%) 오른 2,504.29에 거래됐다.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내 평화와 협력 기조가 확인되면서 외국인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16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56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아마존 등 주요기업 실적이 큰 폭 개선되고,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보다 양호했음에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각각 2.30%, 0.32%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은 1.30%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남북 경협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이 3.51% 오르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건설업과 철강금속업이 각각 3.53%, 3.25%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통신업과 전기전자업은 각각 0.28%, 0.16%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포인트(0.26%) 내린 884.86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뉴욕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됐고, 3월 산업생산도 전년동기대비 1% 넘게 하락했다"면서 "하지만 남북 간 평화 회담에 따라 주가 상승 압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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