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코스피가 한반도 평화 무드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2,510선을 회복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98포인트(0.92%) 오른 2,515.38에 장을 마쳤다.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 간 평화 기조가 확인되면서 외국인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은 2천42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887억원, 1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2.99%, 1.99% 내린 반면 현대차는 1.27%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남북 경협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이 11.80% 오르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건설업과 철강금속업이 각각 10.19%, 6.13%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의약품업과 종이목재업은 각각 2.71%, 1.62%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54포인트(1.19%) 내린 875.95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건설업과 비금속광물 등 남북 경협주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강했다"면서 "외국인은 화학, 철강 등을 위주로 1천200억원 이상 순매수했고, 기관은 철강, 가스, 음식료 위주로 사들이며 우호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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