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공무원연금이 성과평가 피드백을 강화해 금융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인다.

공무원연금은 피드백 이행 여부를 운용직 성과급 산정 시 반영해, 피드백이 실효성 있게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2일 공무원연금에 따르면 금융자산운용 성과평가 결과에 대한 이행관리 강화안을 운용규정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도입한다.

공무원연금 리스크관리실은 성과평가 결과 개선의견과 정책 제언 사항을 금융자산운용 부서에 제시할 수 있으며, 자산운용부서는 조치결과와 조치 계획 등 피드백 결과를 리스크관리실에 통보해야 한다.

또 리스크관리실은 자산운용부서 조치결과를 판단 후 공무원연금 성과평가위원회에 보고해야 하며, 자산운용부서의 조치결과를 평가해 금융자산 운용직 성과급 산정에 반영할 수도 있다.

공무원연금은 현재 기준수익률과 위험조정지표 등을 바탕으로 운용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성과평가는 공무원연금의 운용 방향과 운용역 보상체계에 반영되는데, 공무원연금은 성과평가뿐만 아니라 성과평가 피드백 결과도 운용역 급여에 고려하겠다는 것이다.

공무원연금은 최근 컨설팅을 의뢰해 벤치마크(BM)와 자산배분 등을 점검하는 등 성과평가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투자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후의 성과평가를 정확하게 해야 운용 방향성을 제대로 잡고 기금수익률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공무원연금은 이번 성과평가 컨설팅에서 BM과 위험조정성과 등을 다양한 모델 및 분석기법 등을 활용해 검증한다. 또 운용 프로세스와 전략 및 리스크관리 등 개선 방안도 마련한다.

공무원연금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등 다른 연기금 등도 효율적이고 정확한 성과평가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민연금은 올해 목표초과수익률을 0.25%포인트에서 0.20%포인트로 낮춰 운용역의 동기부여와 성과평가보상체계를 강화하기도 했다.

공무원연금은 "성과평가 피드백 이행 여부를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성과평가 체계와 프로세스를 명확히 해 자산운용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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