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 판매잔액은 1조6천881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좌수는 약 40만계좌로, 판매잔고와 계좌수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은행에서 8천880억원, 증권사에서 7천863억원이 판매돼 판매잔고는 은행이 많았지만, 계좌당 납입액은 증권이 538만원으로 은행(348만원)보다 많았다.
펀드별로는 판매규모 상위 10개 펀드에 8천126억원이 설정돼 전체 판매액의 절반(48.1%) 가까이를 차지했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에 1천658억원이 몰려 가장 설정액이 많았고,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1천532억원)과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1천177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상위 10개 펀드 중 글로벌펀드에 3천377억원이 몰려 글로벌에 투자하는 펀드 판매액이 증가세를 보였다.
또 '피델리티아시아증권'과 '삼성아세안증권 제2호' 등 아시아를 투자대상으로 하는 펀드도 상위 10개 펀드에 새롭게 포함되며 투자지역이 다각화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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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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