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글로벌 자산운용사 핌코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3% 초반대를 넘어서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핌코의 토니 크레센지 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 기고에서 "높은 부채 부담과 인구변화, 낮은 생산성 향상 등 장기적 요인들이 금리를 이전 인상 사이클에 비해 계속 낮게 유지시킬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금리가 낮은 점도 미국의 금리를 낮추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 목표 범위는 현재 1.50~1.75%다.

그는 시장 가격에 근거하면 투자자들은 연방기금금리가 올해 말까지 대략 55bp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레센지 부사장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최근 4년여 만에 3%를 넘어선 데 대해서는 "그 자체로는 특별히 중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역사적으로 미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밑돌아왔다고 설명한 뒤 짧은 재정부양책 효과를 빼면 명목 GDP 성장률이 크게 높아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아직도 양적완화로 사들인 수조달러어치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이클에서 금리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명목 GDP 성장률(노란색)과 10년물 국채 금리(파란색)>

※자료: 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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