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갈등 우려 속에 혼조세로 마쳤다.

미 국채 가격은 전날부터 이어진 강세 재료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 부진으로 올랐다.

달러화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대했던 매파 신호가 두드러지지 않으면서 미 국채금리가 떨어지자 내렸다.

뉴욕 유가는 이란이 미국과의 핵 협상 수정에 응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내비친 데 따라 상승했다.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따른 결과를 주시했다.

스티븐 므느신 재무장관을 필두로 미국 경제 대표단이 이날부터 중국을 방문해 무역 정책 협상에 나선다.

협상에 앞서 미국이 자국 군대 내에서 중국 주요 기업이 만든 휴대폰 판매를 금지한 데 이어 미국 전역에서 중국산 통신장비 판매 중지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또 중국이 미국산 대두의 수입을 취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의 위대한 금융팀이 무역에 관한 '평평한 운동장'을 협상하기 위해 중국에 있다"고강조하며 시장의 우려를 자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2천 명 늘어난 21만1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 22만5천 명보다 적었다.

지난 1분기 미국의 비농업 부문 노동 생산성은 전 분기 대비 연율 0.7%(계절 조정치) 상승했다. 1분기 단위 노동비용이 시간당 보상 증가로 연율 2.7% 올랐다.

미국의 3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15.2% 감소한 489억6천만 달러(계절 조정치)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작았다.

3월 미국의 공장재 수주실적은 1.6% 늘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반면 공급자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보다 낮은 56.8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

한편, 이날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 상승과 지난 3월의 1.3%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에너지와 음식 등 변동성이 큰 요인을 제외한 4월 근원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0.7% 상승했다. 이 또한 전문가 전망치 0.9%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7포인트(0.02%) 상승한 23,930.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94포인트(0.23%) 하락한 2,629.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75포인트(0.18%) 내린 7,088.15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 참가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 핵 협정 개정 문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의 조사 등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도 부상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동향도 여전한 관심사다.

전일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가 회사의 현금 소진 우려 및 추가 자금조달 필요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7% 넘게 하락하는 등 큰 폭 떨어진 점도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이란 재무장관이 미국이 요구하는 핵 협정 수정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갈등도 점차 고조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팀에 최근 합류한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포르노 여배우에게 입막음용으로 13만 달러를 지급한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하는 등 미국 내 정치 불안도 부상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40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는 등 불안 양상을 나타냈다.

주요 지수는 하지만 이후 가파른 반등 흐름을 보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다우지수 등 주요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 같은 주요 지지선 하향 돌파를 시도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이날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소폭 하락한 점도 지수 반등에 도움을 줬다.

연준이 전일 발표한 통화정책성명에서 '대칭적인' 물가 목표를 강조한 점이 빠른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를 경감시켰다.

이날 업종별로는 소재 분야가 0.34% 오르며 가장 크게 올랐다. 기술주도 0.29% 올랐다. 반면 건강관리 분야는 0.87% 하락했고, 금융 분야도 0.85% 떨어졌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장중 반등에 큰 의미를 두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하면서 무역협상 진행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로버트 W.비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주식 트레이더는 "이날 주가 반등은 200일 이동평균선에 대한 즉각적인 방어에 따른 것"이라며 "해당 레벨에는 대규모의 시스템 매수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등은 순전히 기계적인 매매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븐 리포트의 톰 에세이 공동 설립자는 "트럼프가 평평한 운동장을 강조한 것은 협상이 변덕스러울 수 있다는 것"이라며 "시장은 무역갈등 완화를 원하고 있지만 '대타결'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5.0%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44% 하락한 15.90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9bp 내린 2.946%에서 거래됐다. 장중 2.929%까지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4bp 낮은 2.482%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 하락한 3.123%에서 거래됐다.

10년과 2년 만기 수익률 차이는 전장의 46.9bp에서 46.4bp로 좁혀졌다.

국채수익률은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대했던 매파 신호가 없던 데다 유로존 물가 부진으로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경제지표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유가와 뉴욕증시 동향 등을 주목하고 있다.

전날 국채가는 FOMC에서 매파 신호가 두드러지지 않으면서 올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후 성명에서 물가 상승을 더 확신했지만, 인상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연준은 또 "12개월 물가가 중기적으로 대칭적 목표인 2% 근처로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해, '대칭적'이라는 단어를 삽입했다.

전문가들은 '대칭적'이라는 단어의 추가를 물가가 2%를 넘어서도 빠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다는 '비둘기' 신호로 해석하기도 했다.

이날 유로존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 상승과 지난 3월의 1.3%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

이 여파로 10년물 독일 국채수익률이 전장보다 5.2bp 낮은 0.527%에서 거래됐다.

도이체방크 프라이빗 웰쓰매니지먼트의 개리 폴락 헤드는 "세계적으로 성장이 몇 개월 전 만큼 강하지 않은 데다 결과적으로 물가 압력이 강하지 않다는 분위기가 있다"고 말했다.

전략가들은 전날 국채 공급에 대한 부담이 준 것도 이날 강세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미 재무부는 분기 자금 재조달 성명에서, 지난 4월 중순 세금 신고 이후 보유 현금 사정이 좋아서 앞으로 3개월간 270억 달러어치의 신규 물을 추가 발행할 계획이라며 이는 완만한 증가분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월 발표 때는 420억 달러 규모로 입찰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ACLS 글로벌의 마셜 글리터 수석 전략가는 "FOMC 성명에서 물가가 목표에 근접했다고 한 것은 목표에 도달했다는 것과 같지 않지만 거의 왔다는 것"이라며 "최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1년 만에 2%에 도달했음에도 연준은 한 달짜리 지표를 믿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리터는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물가를 자세히 관찰할 것이라는 문구를 성명에서 삭제했다며 이는 물가 도달에 더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물가가 이 수준에서 머문다면 연준은 6월 성명에서는 문구를 더 바꿔야만 할 것"이라며 "이는 달러 강세 국면을 촉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낙폭을 많이 줄인 가운데 오름폭을 줄였다.

전략가들은 다음날 나오는 4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발표를 주목했다.

시장의 전망치는 고용증가자 수 19만5천 명, 실업률은 4.0%, 임금 상승률은 0.2%다. 3월에는 각각 10만3천 명, 4.1%, 0.3%였다.

PGIM 픽스드 인컴의 로버트 팁 헤드는 "수익률 곡선의 뒷단이 내려앉고 있다"며 "사람들이 옳든 잘못됐든 물가에 대해서 너무 우려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독일 국채수익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 있다"고 말했다.

팁 헤드는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세계 환경에서 볼 때 매우 높다"며 "이는 상당히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9.20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9.92엔보다 0.72엔(0.65%)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984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940달러보다 0.0044달러(0.36%)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0.88엔을 기록해, 전장 가격인 131.29엔보다 0.41엔(0.31%) 낮아졌다.

달러화는 전날 FOMC 정례회의에서 기대했던 매파 신호가 두드러지지 않으면서 차익실현 매도가 나와 엔화에 하락 출발했다.

시장은 미 경제지표, 미 국채금리와 뉴욕증시 움직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등을 주목했다.

미 국채금리는 이날 한때 전장보다 4bp가량 내린 2.929%에서 거래됐다.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커먼웰쓰 FX의 오메르 에시너 수석 시장 분석가는 전일 FOMC는 점진적 금리 인상 의지를 반복했고, 이는 일부 달러 강세론자들을 실망하게 했다며 "이는 탁자에서 일부 돈을 치울(차익실현) 명분이 된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물가 부진 발표 직후에 내렸다가 다시 오르는 상황을 반복했다.

HSBC의 크리스 헤어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유럽중앙은행(ECB)에 불리한 소식이 될 것"이라면서 "3월의 경우 부활절 연휴와 추웠던 날씨 등으로 가격 상승 압력을 받았었지만 4월은 좀 더 분명한 상황을 나타내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유로화 강세와 내수 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 이 두 가지가 부진한 물가 환경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단스케방크의 알리아 미허 전략가는 "4월의 물가 하락은 일시적일 수 있어 ECB는 추세에 좀 더 집중할 것"이라면서 "5월 근원 물가가 1% 이상으로 오를지 유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또한 선제안내에 변화가 6월에 나타날지 7월에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전일 FOMC가 뚜렷한 방향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없었다며 중장기적으로 통화정책 차별화가 다시 시장의 주제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미·중 무역긴장감이 장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전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한 후 성명에서 물가상승을 더 확신했지만, 인상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XM닷컴의 안드레아스 게오르기우 투자 분석가는 "전체적으로 중요한 것은 연준이 경기 성과에 더 신중해지고 있지만, 물가 전망에 대해서는 더 낙관한다는 점"이라며 "달러에 관해서 모든 눈은 4월 비농업 부문 고용으로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오르기우 분석가는 이는 일종의 방향을 제공해줄 것"이라며 "특히 임금 지표에 놀랄만한 것이 있다면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게오르기우는 달러는 또 무역에 관한 새로운 신호에 영향받을 수 있다며 미 재무장관이 중국에 협상을 위해 베이징에 도착했고, 그래서 우리는 시장의 관심이 그쪽에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뉴욕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엔화에 추가 하락하지 않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오름폭을 확대했다.

코메르츠방크는 달러-엔이 110.22엔의 200일 이동평균선에서 주요 저항대를 직면하고 있다며 이 선이 지켜진다면 달러-엔은 하락하고 108.58엔에서 지지대를 찾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유로-달러가 중기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유로존의 금리가 미국 금리를 따라잡아서 금리 차가 좁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G는 ECB의 정책 정상화는 불가피하고, 달러 금리의 역동성은 마지막 주기에 있어서 앞으로 6개월 동안 6개월 만기 유로-달러 선물환 옵션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라보뱅크는 금리 차이는 결국 달러에 방향을 가리킬 것이라며 세계 무역 긴장이 작아지고, 유로존 성장세도 둔화하는 점도 몇 개월간 달러로 자금 흐름을 계속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은 또 미국 외에 중앙은행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리를 계속 높이거나 인상을 시작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이는 지난해 미국으로부터 자금 유출이 일어났던 것과 반대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0달러(0.7%) 상승한 68.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부활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미국이 요구하는 핵 합의 수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합의 수정 마감 시한인 12일도 수용할 수 없다는 태도를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인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 국제문제 담당 수석보좌관도 "미국 정부가 핵 합의를 철회하면 이란도 이에 머무르지 않겠다"는 경고를 내놨다.

이란이 협상에 부정적인 태도를 재차 확인하면서 경제 제재 부활에 대한 부담이 한층 강화됐다.

경제 위기 상황인 베네수엘라 산유량이 더욱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고조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전일 베네수엘라가 경제 관련 지표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자료를 충실히 제공하지 않으면 제명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더욱 키웠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620만 배럴 증가하는 등 미국 내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상존했다.

EIA는 또 지난주 미국 내 산유량이 하루 평균 1천62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우려에도 시장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 부활 시 이란산 원유 수출이 감소하면서 유가가 추가로 오를 것이란 데 지속해서 초점을 맞추고 있다.

FXTM의 루크맨 오투누가 연구원은 "가격의 움직임은 지정학적 위험과 공급 감소로 유가가 지속해서 오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다만 이란 제재로 유가가 오른다고 해도 미국 산유량 증가로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리포트의 타일러 리키 공동 편집자는 "이란 핵 합의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적다는 점 모두가 유가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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