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의 철광석 선물 시장이 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거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철광석 선물 시장은 지난 3월 상하이국제에너지거래소(INE)에서 위안화 표시 원유 선물 거래가 시작된 이후 외국인 투자자에게 두 번째로 개방되는 원자재 거래 시장이다.

중국은 핵심 원자재에 대한 가격 결정력을 높이고, 위안화의 국제화를 촉진하기 위해 원자재 선물 시장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철광석을 가장 많이 수입하고 소비하는 나라다. 중국은 지난해 해상 수송된 철광석의 약 70%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롄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 시장에 참여하고 싶은 외국인 트레이더들은 역내 중개 기관을 통해 계좌를 개설하거나, 중국 선물사에 연계된 해외 중개기업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다롄상품거래소는 "글로벌 벤치마크로서 가격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을 개방한다"면서 "(시장 개방은) 세계의 공급과 수요를 더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식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hrl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