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격화로 2,460선 밑으로 추락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87포인트(1.04%) 내린 2,461.38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천412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75억원, 7천77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 수입을 중단하고, 자체 경작을 확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중국 통신기기 사용을 금지하고, 대규모 관세를 부과한 미국에 대한 맞대응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거래재개 첫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2.08%, 3.41%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바이오주도 부진했다. 셀트리온과 삼상바이오로직스는 각각 4.58%, 8.97%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이 4.75% 내리면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업과 건설업은 각각 5.25%, 3.52%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1.12%) 내린 856.34에 장을 마쳤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재점화되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밀렸다"면서 "오늘까지 양국 간 무역협상이 진행되는데 구체적인 성과가 있을 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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