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가 국제유가의 상승세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상승 출발했다.

8일 코스피는 오전 9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83포인트(0.28%) 오른 2,468.21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억원, 47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5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 협정(JCPOA) 관련 결정을 주시하며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핵 협정 수정 기한으로 못 박은 12일이 다가오면서 유가가 오름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58%, 1.46%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는 1.22%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6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종이목재와 의약업종이 각각 1.42%, 1.29%로 그 뒤를 이었다. 비금속광물은 2.06% 떨어지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0포인트(0.49%) 오른 860.54에 거래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지난해 6월 이후 10개월 만에 70% 급등하며 증시를 끌어올렸다"면서 "장 후반 트럼프가 이란 핵 협정 파기 여부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유가 상승 폭이 축소됐지만, 전반적으로 글로벌 증시에 상승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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