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수출입지표의 호조는 향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갈등 심화를 우려한 수출입업자들이 거래를 앞당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리우 쉬에즈 교통은행 이코노미스트는 4월 중국의 수출입지표 호조를 설명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을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오히려 역내 수요가 상승했고, 수출도 예상보다 많았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이는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기 전 관련 업계가 수출입을 서둘렀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다만 리우 이코노미스트는 무역갈등의 여파로 2분기부터는 수출입지표가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4월 수출이 달러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입도 달러화 기준 21.5% 늘었다.

수출입 지표 달러 기준으로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4월 무역흑자는 287억8천만 달러 흑자로 무역수지는 예상치를 상회하며 한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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