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57포인트(0.48%) 내린 2,449.81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국제유가 상승 전망으로 글로벌 증시가 오른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 규모가 154억3천만달러로 전월 대비 43.8% 급증하자 미·중 간 무역분쟁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반전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5억원, 1천21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97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5%, 0.60% 올랐지만 현대차와 셀트리온은 각각 1.27%, 5.60% 내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3.27% 내리면서 하락 폭이 가장 컸고, 운수창고업이 2.57% 내리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전기전자업은 0.9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9.12포인트(3.40%) 내린 827.22에 장을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감이 부각돼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면서 "코스닥은 일부 종목들에 대한 외국인의 순매도 여파로 하락 전환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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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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