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바이오주의 상승세에 힘입어 코스닥이 반등했다. 코스닥 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6거래일 만이다.

9일 코스닥은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17(0.99%) 오른 835.39%에 거래됐다. 전일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관련주의 동반 급락 여파로 3% 넘게 추락한 후 반등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0포인트(0.03%) 오른 2,450.61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에도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19% 내렸고, SK하이닉스는 1.08%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6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의료정밀과 종이목재업종이 각각 1.30%, 0.91%로 그 뒤를 이었다. 철강금속업종은 1.09%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시장에선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거래일보다 4.29% 올랐고, 신라젠은 2.13% 상승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이란의 핵협정 파기를 선언했지만,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한층 고조될 수 있는 점은 잠재적인 위험요인으로 꼽힌다"면서 "코스닥에선 시가 상위 종목인 바이오주 상승이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yjhw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