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들락은 이날 진행된 온라인 세미나에서 "미국 근원 CPI가 약 2.25%에 닿으면 인플레이션 전반에 대한 설명이 바뀔 것"이라며 "2.25%를 돌파하는 것은 뭔가 벗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2일 발표된 미국의 3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연속 이어졌던 1.8% 상승 흐름에서 벗어나는 수치였다. 지난 10년 동안 근원 CPI는 평균적으로 전년 대비 1.8% 올랐다.
그는 또 경기 고점이 임박했을지도 모른다며 내년에는 분명히 경기후퇴를 경험할 수 있지만, 그것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건들락은 미국 국채에 대해선 "3.22% 선이 관건"이라면서도 "채권시장은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고 미국 국채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여론이 상당하지만, 시장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대신 대응하는 데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건들락은 금에 대해 상승세를 전망하지만 지금 당장 포지션을 취할 필요는 못 느낀다며 가격이동평균선이 200일선을 밑돌거나 현재 가격을 웃도는 추세선이 뚫릴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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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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