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4월 중 외환시장에서 외환스와프레이트가 안정세를 되찾았다.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지난달보다 소폭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8년 4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외환스와프레이트(3개월)는 4월 말 -1.30%로 3월 말(-1.40%)보다 올랐다. 5월 4일에는 -1.33%로 3월 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통화스와프금리(3년)는 지난 4일 기준으로 1.22%를 나타냈다. 3월 말 1.49%에서 0.27%포인트 하락했다.

한은은 외환스와프레이트가 분기 말 요인이 해소되면서 소폭 오르는 등 안정세를 되찾았고, 통화스와프금리는 기관투자자의 외화자금수요가 확대되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월 중 달러-원 환율 변동성은 3월보다 확대됐다.

전일 대비 달러-원 환율 변동 폭은 4월 중 4원(0.38%)으로 3월 중 3.4원(0.32%)보다 커졌다.

표준편차도 3월 5.8에서 4월 7.0으로 확대됐다.

4월 중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삼성전자 주식 액면분할 관련 경계감 등으로 20억4천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채권시장에서는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유입세가 이어졌다. 4월 중 6억4천만 달러가 들어왔다.

3월 중 국내 은행의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양호한 흐름이 이어졌다.

외평채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5년)은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하락했다. 지난 1~7일 중 CDS 프리미엄은 43을 기록했다.

대외차입 가산금리를 보면, 만기 1년 이하인 단기 차입금리는 1bp로 전월대비 1bp 상승했고, 만기 1년 초과인 중장기 차입금리는 63bp로 전월대비 3bp 올랐다.

한은은 "국내 은행의 대외 외화차입 가산금리는 차입 기간 장기화 등으로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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