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란이 핵 협정을 파기한 여파로 국제 유가가 약 3년 6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원자재선물 종합 화면(화면번호 6900번)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9일 오후 4시 33분 현재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75% 오른 배럴당 70.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최고치는 71.17달러였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 7일에도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었던 WTI 가격은 이틀 만에 71달러 선까지 오름폭을 늘렸다.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원유 수요가 계속 커지는 상황이다.

미국이 이란의 석유 수출을 제재한다는 소식으로 국제 원유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확산됐다.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가운데 세 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국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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