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기업평가는 9일 한화케미칼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한기평은 한화케미칼의 재무안정성 개선과 C/A(염소/가성소다) 부문의 안정적인 이익 창출, 영업현금창출력 등을 신용등급 상향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한기평은 한화케미칼이 제품 전반의 이익 창출을 늘리고 투자에 소요된 자금을 충당함으로써 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재무안정성을 개선했다고 봤다.

한기평은 이어 PE(폴리에틸렌),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 부문이 업황 하락에도 수익성을 방어했다면서, C/A 부문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해 중기적으로 우수한 수익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기평은 한화케미칼이 투자 부담을 영업현금창출 등으로 대응해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도 예상했다.

한기평 관계자는 "2018~2019년 평균적으로 약 2천5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영업현금창출, 배당수입 등으로 자금 소요를 충당하면서 우수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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