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삼성바이오 이해관계자 감리위·증선위 심의서 배제”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이해관계가 있는 인사는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배제할 것을 9일 지시했다.

이는 위원회 운영의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다.

최 위원장은 김학수 증선위 상임위원(감리위 위원장)에게 감리위 및 증선위 중에서 삼성그룹 용역 수행 등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는 안건 심의에서 배제하라고 말했다.

또 심의 과정에서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경우에도 해당 외부 전문가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할 것을 당부했다.

김 증선위원은 감리위 위원들부터 해당 사유가 있는지 확인한 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제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그는 또 이해관계가 없는 민간위원 중심으로 심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등 공정한 회의 운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와 오찬 간담회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조치안에 대한 감리위와 증선위 심의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당사자와 민간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도록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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