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이번 주(10~14일) 국내 증시에서는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상장하고 코스닥 기업 2곳이 상장에 나선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장 상장법인 카카오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이어 12일에는 아우딘퓨쳐스가, 13일에는 브이원텍이 코스닥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

카카오는 1995년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출발한 후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후 2014년 카카오와 합병했다. 지난해 1조4천642억원의 영업수익과 6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아우딘퓨쳐스는 화장품 전문기업으로 2.9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82.60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회사의 공모가는 2만6천원이었고 공모를 통해 총 260억원을 조달했다.

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미국, 유럽 등 해외 매출 비중이 고르게 분포돼 중국향 매출 의존도가 높은 타 기업과 차별화된다"며 "단계적으로 아시아 시장으로 유통채널을 확대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브이원텍은 디스플레이 압흔 검사 장비업체로 754.31대 1이라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의 공모가는 1만7천700원으로 희망가 밴드 상단에서 결정됐다.

이은상 교보증권 연구원은 "브이원텍은 해당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으로 플렉서블 OLED 채택과 중국 기업들의 투자 본격화를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yj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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