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국제유가가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선언 여파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현재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정규장 대비 배럴당 0.53달러(0.75%) 상승한 71.67달러를 기록 중이다.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52달러(0.67%) 오른 77.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9일 WTI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 탈퇴 방침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와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 우려, 미국 원유재고 감소에 71달러대를 돌파했고 이날 아시아 장에서 상승 폭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베네수엘라 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해 올해 여름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2.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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