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윤성현 기자 = 혼다코리아는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10세대 어코드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혼다코리아는 10일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10세대 어코드 출시행사를 열고 가격 등을 공개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대표는 "월드 베스트 세단으로 알려진 어코드는 혼다코리아가 한국에 진출할 당시 가장 먼저 소개된 차"라며 "어코드는 국내 시장에서 단일 모델 최초로 월간 판매 1천대를 달성하며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혼다 어코드는 지난 1976년 출시된 이후 지난 42년간 전 세계 160개국에서 약 2천만대 이상 판매된 모델이다. 국내에는 지난 2004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4만여대가 판매됐다.

혼다코리아는 10세대 어코드의 디자인으로 역동성과 강렬함을 강조했다.

저중심 설계를 기반으로 전고를 낮추고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렸다. 또 강렬한 인상의 보닛과 패스트백 디자인, 새로운 레이저 용접 기술도 적용했다.

내부는 개방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차세대 인테리어 콘셉트인 HMI를 적용하고 헤드업 디스플레이, 버튼식 기어시프트 등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특히, 어코드 2.0터보스포츠는 브이텍 터보 엔진과 혼다가 독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 등이 적용돼 최고출력 256ps, 최대토크 37.7kg·m의 주행성능을 낸다. 1.5터보모델의 경우 1.5ℓ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194ps, 최대토크 26.5km·g의 주행성능과 13.9km/ℓ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복합 기준)를 갖췄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성을 높였다. 동급 최고 연비인 도심 19.2km/ℓ, 복합 18.9km/ℓ, 고속 18.7km/ℓ와 시스템 출력 215ps을 달성했고, 동급 최소 이산화탄소 배출량인 82g/km를 기록했다.

혼다코리아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2종 저공해 차량으로 50만원의 구매보조금이 지원되고, 취등록세 면제 등 320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며 "남산 혼잡통행료 무료, 공항을 포함한 공영주차장 50%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어코드는 총 3가지 파워트레인의 4가지 모델로 출시돼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은 1.5터보 3천640만원, 2.0터보스포츠 4천290만원, 하이브리드 EX-L 4천240만원, 하이브리드 Touring 4천540만원 등이다.

정우영 대표는 "어코드가 디자인, 성능, 기술 등 모든 면에서 혁신을 끌어내 다시 한 번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10세대 어코드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이 달리는 기쁨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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