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지난달 전국의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이 5%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이미 4%대로 내려앉아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격차를 줄였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연 5.0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서울은 4.75%로 지난 2016년에 연 5%를 하향 돌파한 이후 4%대에 머물고 있고 경기가 5.04%, 인천이 5.95%를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국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4%까지 올라 마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올해 오피스텔 입주 물량이 8만실에 달하는 등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익 전망이 좋지 않다. 서울에서 1만3천400실, 경기도에서 3만6천678실 입주한다.

부동산114는 "오피스텔에 대한 초과공급 우려는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고 주담대 금리도 추가 상승을 예고하고 있어 저금리 유동성(레버리지) 효과로 주목받던 오피스텔 상품가치의 하락이 불가피하다"며 "향후 미분양과 공실률까지 늘어날 경우 일부 오피스텔단지는 연 4%의 임대수익률 확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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