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급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천1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주식시장 거래 대금과 고객자산 증가에 따른 위탁매매수익 확대, 자산관리 성장세 지속, 투자수익, 해외현지법인 수익 증가 등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부터 합병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며 부문별 고른 성장세와 안정적 수익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수익구조는 위탁매매 35%, 자산관리 14%, IB 13%, 트레이딩 13%, 이자손익 및 배당 25%를 보이고 있다.

부문별 순영업수익은 위탁매매 수익이 1천53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0%, 전년 동기대비 84% 증가했다. 이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3조8천억원으로 거래가 활발했고, 예탁자산도 144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10조3천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주식 예탁자산이 1조6천억원 증가했다. IB수익은 전분기 대비 9%,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57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트레이딩부문 수익은 5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6%, 전년 동기대비 39% 줄었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규모 축소 영향으로 트레이딩 운용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뉴욕현지법인을 비롯해 현지 로컬증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브라질,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안정적인 성장세 덕분에 해외현지법인 실적 포함 연결이익이 증가했다"며 "지난 3월 유상증자 자금 납입 등으로 구축한 자기자본 8조원의 투자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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