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배리 엥글 제너럴모터스(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고객 만족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객들에게 한국GM 판매망으로 돌아와 달라고 당부했다.

10일 한국GM에 따르면 엥글 사장은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진행된 산업통상자원부-GM 간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서비스센터와 대리점으로 돌아와 쉐보레와 캐딜락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봐달라"며 "한국GM에 기회를 달라"고 주문했다.

엥글 사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지금까지 많은 일을 해왔지만, 앞으로 할 일들이 더 많이 남아있다"며 "전기차 관련 한국GM 엔지니어들은 전면에 서서 한계를 넘어서고 주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엥글 사장은 "한국GM의 회생과 미래를 구축하는 데 많은 이해관계자들의 희생과 약속이 필요했던 게 사실"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하고 "각각의 중요한 이해관계자들이 동참해 한국GM이 보유하고 있는 채무를 전액 출자전환 하는 등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이번 기회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약속을 마무리하는 데 후속작업이 남아있다"며 "머지않아 작업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산업은행이 파트너로서 남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GM 회생에 크게 이바지했던 중요한 이해관계자는 노동조합이었다"며 "한국GM은 노사협력을 토대로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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