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영의 외환분석> 두 가지 예상밖의 일들
<정선영의 외환분석> 두 가지 예상밖의 일들
  • 정선영 기자
  • 승인 2017.07.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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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1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5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화는 주말동안 일어난 예상 밖의 상황을 반영할 것으로 본다.

주말에 발표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는 부진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고 호조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22만2천명(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8만명 증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임금상승률도 나쁘지 않았다. 임금은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6월 민간부문의 시간당 임금도 전월대비 4센트(0.15%) 오르면서 월가 전망치인 0.3%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예상밖 고용지표 호조는 달러 매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과 보유자산 축소 기조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지표 결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목할 점은 현재 1,160원선을 앞두고 1,150원대에서 달러를 사고 싶은 사람들의 심리다.

이 레벨에서는 대부분의 시장 참가자들이 달러화가 조금이라도 내리면 사고 싶다는 쪽으로 기울 수 있다.

달러화의 현 수준이 최근 레벨로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달러화는 지난 3월 이후 넉달 만에 최고치에 도달한 상태다.

이에 지난주 달러화가 1,150원대에서 살짝 하락한 점도 저점 매수 심리를 키울 수 있다.

이날 환시 참가자들은 공격적인 달러 매수보다 달러화가 다소 하락하면 저점 매수하는 식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밖의 상황은 하나 더 있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발표 이후 국제사회가 강력한 제재에 들어가지 않는 점이다.

북핵 문제는 주말에 발표된 주요 20개국(G20)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제외됐다.

중국과 러시아가 제재에 반대하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제재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당분간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지 않은 채 소강상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환시도 1,150원대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면서 지지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환율은 소폭 하락했다. 역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53.30/1,153.8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5원)를 고려하면 전거래일 서울환시 현물환 종가(1,154.30원) 대비 0.50원 내린 수준이다. 저점은 1,153.50원, 고점은 1,155.00원에 거래됐다. (정책금융부 금융정책팀 기자)

syj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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