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국민연금이 6조1천억 원 규모의 국내 부동산 투자관리 자문사 선정에 나섰다.

11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운용지원실과 대체투자실은 국내 부동산투자 자문사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자문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계약기간은 3년으로 자문사는 투자계획 관련업무와 시장동향 파악, 투자결정 및 투자 다변화 추진, 국내 실물 및 프로젝트 부동산 자산을 모두 포함하는 사후관리 업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부동산 투자계획과 투자전략, 투자지침 등 수립을 지원하고, 연 5회 사업에 대한 기본투자를 분석하게 된다.

국내 부동산 투자에는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실에서 추진하는 해외 부동산 투자도 포함된다.

또, 분기별로 부동산 임대·매매 시장동향 및 거래내역을 상세보고해야 하는데 이는 분기내 주요 사례에 대한 가격, 거래기관, 주요조건 등과 다음 분기내 예상되는 주요 투자매물정보, 진행 상황 등을 담는다.

그외 주요 이슈에 대한 현장조사 등을 포함한 테마보고서와 부동산 위탁 운용사 추천 업무, 투자다변화를 위한 심층분석 및 벤치마킹 세미나 등을 담당하게 된다.

사후관리로는 자산운용 전반에 관한 종합보고서와 성과저조 운용사 또는 펀드에 대한 사유분석 및 개선방안 모색에 대한 지원, 관련 제도 및 법률 여건의 변화가 기금의 부동산 투자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 분석, 대체투자 사후 전산관리시스템의 관리 및 점검, 투자자산 및 위탁운용사 리스크평가 및 관리 모니터링 등도 해야 한다.

한편, 올해 2월 기준 국민연금의 국내 부동산 투자규모는 6조1천639억 원으로 총 38개 펀드를 통해 투자하고 있다.

지분형 투자가 5조1천52억 원으로 가장 크고, 대출형 투자가 5천255억 원, 혼합형 투자가 5천332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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