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가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미국발 훈풍 등의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3.55포인트(0.55%) 오른 2,477.71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5.14포인트 오른 2,469.3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2,4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상승 폭이 전망치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며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상승 마감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부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최근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 2천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1천849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4천18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0.58%, 0.77% 하락했고,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35%, 0.39%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4.3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의약품업종은 7.13% 떨어지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1.00포인트(1.29%) 오른 865.93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면서 "4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기대보다 낮고, 금리 인상 속도가 진정될 것이란 전망으로 신흥국 불안도 잦아든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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