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한국GM이 내년 흑자전환 목표 달성을 위해 마련된 경영정상화 계획을 11일 발표했다.

GM과 산업은행은 이날 한국GM의 사업 수익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법적 구속력을 갖춘 재무 지원 협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경영정상화 계획에는 2종의 글로벌 신차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총 28억달러의 신규투자가 포함됐다. 또 GM과 산업은행은 한국GM이 보유한 약 28억달러의 부채를 해소할 재무 개선방안에 합의했다.

GM은 향후 국내에서 ▲한국 및 주요 수출시장을 겨냥한 신형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제품의 디자인·개발·생산 ▲한국 및 주요 수출시장을 겨냥한 신형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 제품 생산 ▲차세대 글로벌 차량을 위한 3기통 다운사이징 가솔린 엔진의 개발·생산 등을 이행할 계획이다.

배리 엥글 GM 총괄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은 한국에서의 미래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산업은행과 정부, 노동조합 및 협력사 파트너들과 함께 임직원을 포함한 회사, 나아가 한국 사회에 도움이 될 경영정상화 방안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28억달러라는 GM의 국내 직접투자를 통해 한국 협력업체들을 포함해 직간접적으로 고용된 20만개의 일자리를 지키는 성과를 낼 것"이라며 "신제품 및 혁신적인 고객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를 국내 고객들에게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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