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영국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1일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이 3분기에 상당히 둔화하고, 이런 흐름은 연말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버리지파이낸스의 에렉 로젠탈 선임 이사는 "피치의 주요 우려 채권 목록이 6월 말에 절반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커뮤니티 헬스케어의 채무재조정(DDE) 영향에다 단기적으로 추가되는 목록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31억 달러 규모의 디폴트를 가지고 있는 지역 헬스 시스템 업체인 IDR의 DDE는 6월 1일에 거래가 끝난다. 노덩 오일&가스 DDE 역시 5월 15일에 4억9천700만 달러가 종료된다.

반면 웨스크모어랜드 콜은 빠르면 다음 달에 디폴트될 수 있다.

피치는 "이런 회사들이 모두 계획에 착수했기 때문에 올해 2%의 디폴트 비율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피치는 12개월 후행(TTM) 디폴트 비율이 5월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3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이다.

5월 리테일 디폴트 비율은 12.9%에서 내려간 12%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리테일 디폴트는 35억 달러로, 피치가 올해 예상했던 45억 달러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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