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미국 경제가 향후 2년간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주식시장 역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투자자문업체인 퍼스트 트러스트 어드바이저 분석가인 브라이언 웨스버리는 "올해와 내년 강한 경제 성장 전망을 보여줄 '다섯 개의 기둥'이 있다"며 올해 3%의 실질적인 경제 성장과 15%의 주식시장 상승을 예상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올해 연말에도 여전히 저평가일 것"이라며 연말 다우존스 종합지수가 28,500, S&P500은 3,100에 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가 말한 다섯 개의 기둥은 통화 정책, 조세 정책, 지출 정책, 규제 정책, 무역 정책 등이다.

웨스버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향후 명년 내에 금리를 너무 높게 올려 확장세를 없애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Fed가 3.5%나 그 이상이 될 때까지 긴축하지 않을 것"이라며 "통화 정책에서 오는 위협은 올해와 내년에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Fed 정책입안자들이 2020년 말까지 목표치 범위의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Fed의 점도표가 보여준다고 그는 분석했다.

또 세금과 규제 정책은 매우 긍정적이며 1980년대를 연상시킨다고 그는 말했다.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 장애물을 제거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웨스버리는 "민간 부분에서 돈을 가져가는 연방 정부의 지출이 걱정된다"며 "무역 정책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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